의정부소방서는 밀양·제천의 화재참사를 계기로 ‘화재안전 100년 대계’를 마련하고자 ‘화재안전 특별조사반’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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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조사반은 소방관 2명과 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의정부서는 올해 말까지 특별조사반 6개 팀을 운영한다.

특별조사반은 총 3단계에 걸쳐 지역 내 화재 위험요소를 살필 계획이다.

먼저 1단계에는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1천300여 곳을 중점 점검한다. 2·3단계는 그 외 교육 및 연구시설, 복합 건축물과 아파트, 업무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위반된 사항은 불량 정도에 따라 시정조치, 개선권고, 사법조치로 구분해 처분할 방침이다.

또 건물 관계자의 안전의식 및 관리상태 등을 평가하고, 데이터화해 위험요소가 많은 건물을 공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참여단도 구성해 특별조사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홍장표 서장은 "이번 특별조사는 화재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고자 마련했다"며 "의정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점검이 되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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