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하나나눔재단에서 주최한 ‘제10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에서 중국 결혼이주여성 김순애씨가 행복도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가정대상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제정돼 다문화가정의 복지향상 및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행복도움상을 수상한 김순애씨는 중국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다.

다문화 어머니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열악한 생활환경에도 왕성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관내 결혼이주여성들 사이에서 친정엄마와 같은 역할을 해왔고, 양평 뿐 아니라 수원출입국사무소까지 봉사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손신 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 이제는 지역사회에 봉사자로 공헌하고 있다"며 "우리 주위엔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이 많은 만큼 많은 분들이 애정어린 관심과 나눔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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