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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색 갖춘 테마형 유원시설 설치해야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7월 12일 목요일 제11면

인천지역 어린이들이 놀러갈 곳이 없다. 꿈을 키우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테마형 놀이시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데다 그나마 달랑 하나 남은 곳조차 잦은 사고로 꺼려지기 때문이다. 인천은 몇 년 전만 해도 송도유원지와 수봉공원 놀이동산, 월미테마파크 등 서울 및 수도권에서 놀러올 정도로 유원시설이 풍부했던 곳이나 시설 노후화와 채산성 악화로 폐장되면서 월미테마파크 한 곳만 남았다.

 인천에 남은 유일한 테마형 놀이시설(유원시설)은 월미도 내 ‘월미테마파크’다. 1992년 개장한 이곳은 20여 가지의 놀이기구가 들어서 한 해 약 300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테마형 놀이시설로 자리잡았으나 2015년부터 최근까지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언제든지 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더욱이 시설이 낡고 진부해 어린이와 시민들의 욕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인천지역 어린이들은 주말이나 연휴기간에 테마형 놀이시설이 있는 타 도시로 향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구 300만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가족들이 즐길 만한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다는 것은 명품도시의 수치다. 일각에서 수도권매립지 등에 테마형 놀이시설 추진 계획이 나오고 있지만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이처럼 지역 내 가 볼 만한 테마형 놀이시설이 없어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으니 부모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시민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지역 특색이 담긴 새로운 테마형 놀이시설이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다.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놀 권리’가 있다. 어린이들이 빼앗긴 놀 권리를 부여하고 그 가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야 한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놀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테마형 놀이공원 건립은 인천시민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기존의 공원이든, 수도권 매립지든 접근성이 좋고 충분한 공간이 있는 곳에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한다. 이러한 유원시설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명품도시에 걸맞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개발·접목시켜 전국 최고의 유원시설이 설치·운영됐으면 한다. 어린이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놀이공원 조성에 인천시의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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