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퇴치에 나서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야생동물에 의한 농업피해가 발생한 42농가 43개소에 전기철책, 철망, 방조망 등을 설치·지원했다. 사업비는 국비·군비 포함 5천500만 원이 소요됐다.
군은 농업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1월부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31농가)보다 2배 가까운 농가가 수혜를 받으며 유해 야생동물 퇴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올 하반기에도 3천만 원을 들여 9농가 10개소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방법을 발굴해 농민들이 소중하게 키운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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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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