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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는 SK하이닉스, 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자회사 시스템아이씨 우시시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하반기 착공
수요 급증세·성장세 반영… 수익성 높이고 글로벌 고객 확보 계획

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2018년 07월 12일 목요일 제6면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가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200㎜ 웨이퍼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해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1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가 우시시정부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200㎜ 반도체 제조장비 등 유·무형 자산을 현물 투자해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우시산업집단은 공장 및 설비, 용수와 전기 등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공장은 2019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으로, 기존 충북 청주 M8 공장의 장비를 2021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설해 고객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의 M8 공장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200㎜ 웨이퍼에서 110㎛ 이상의 비교적 오래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 왔으나 고객이 국내에 한정돼 있고 수익성이 낮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현지로 생산시설을 옮겨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도 높여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선순환 구조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2017년 255억 달러이던 중국 팹리스 시장이 2021년에는 2.7배 증가한 686억 달러에 이르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0㎜ 파운드리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기는 것과 별개로 국내에서는 300㎜ 웨이퍼 CIS(CMOS Image Sensor)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추진한다"며 "200㎜ 파운드리 사업의 중요 R&D 기능은 국내에 남겨 고부가·고기술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메모리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7년 200㎜ CIS 및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고, 지난해 7월에는 파운드리 전문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가 출범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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