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재단이 내년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평택시는 1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 이윤하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언론인, 국제대학교 김방 교수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민 문화예술 향유 욕구 증대,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제공, 지역 내 예술활동 지원체계구축 등의 필요성과 평화예술의전당, 박물관 등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재단 설립이 타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보고회에서는 설문조사 결과 및 지역 전문가 의견 수렴, 타 시·군 문화재단 사례를 바탕으로 평택문화재단의 구체적 설립 안이 제시됐다.

평택문화재단의 설립 초기 조직인력은 1처 4팀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문화예술회관 3개소, 한국소리터, 안정리 예술인광장, 아트캠프 등을 이관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통일성·연계성·전문성을 위해 문화재단 설립은 당위성이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설립해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문화재단 설립 절차는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하며,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종보고회 검토를 마무리하고 타당성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경기도와의 협의 및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후 제반 절차를 거쳐 2019년 상반기 중 평택문화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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