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어그로 여부에 신경껐나 '… “왜 난리야”

페미니스트 한서희가 워마드의 성체 훼손을 응원했다. 

11일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일베나 기사화해라 이것들아. 왜 워마드 가지고 난리야”라는 글을 남겼다.

한서희는 “환멸난다. 워마드가 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힘내라”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워마드에 올라온 성체 훼손 인증 관련 논란에 대한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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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스트 한서희가 워마드의 성체 훼손을 응원했다. 

앞서 워마드에는 ‘예수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성당에서 받아온 성체에 낙서를 하고 불로 태워 훼손하는 모습의 인증샷이 캡처돼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서 워마드 회원은 성체에 ‘예수XXXX 느그애비X 강간충’ 등의 낙서를 하고 불태우는 모습을 담았다.

한서희는 빅뱅의 멤버 탑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쇼핑몰로 재기했다.

워마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비공개 카페이다. 지난해 1월 같은 성향의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분파돼 페미니즘의 '양대산맥'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워마드는 인터넷 상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피해자 등을 비하하곤 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페미나치'라고 표현하며 나치의 상징인 하이켄크로이츠를 내세운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광복절에는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에 대한 비하글과 함께 혀를 내밀거나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합성시켜 조롱하는 사진을 올렸다. 워마드 회원들은 '안중근 미친X', '미친 테러리스트', '독립나치', '둘 다 한남충' 등으로 모욕도 서슴지 않았다.

다만 워마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햇님’이라고 부르며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이며 탄핵 역시 ‘여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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