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19년 3·1운동 및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앞두고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100주년의 의미를 담아 시장을 포함한 공동위원장, 역사·문화·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 관내 독립운동가 후손, 역사 및 교육전문가, 지역 대표, 일반 시민 등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시민으로 구성되는 ‘시민평화전파위원회’는 총 31명을 공개모집한다.

시민평화전파위원회는 화성시민 또는 관내 소재 사업장 근로자, 중고생, 대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며 오는 25일까지 시 문화유산과로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hyein81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본격적인 발대식 및 활동은 8월 시작되며,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행사 진행 및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화성 3·1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진위원회뿐만 아니라 역사문화공원·독립운동기념관·3·1만세길 조성, 독립유공자 유허지 정비, 미서훈 유공자 35명에 대한 지속적인 자료 조사와 연구, 독립유공자 예우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화성 3·1운동은 2천 명 이상의 민중이 참여한 대규모 독립운동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명의 일본 순사가 척살됐으며 이에 일본군에 의한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이 자행돼 2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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