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서구청장이 12일 서구청 기자실에서 인천시의 검암역 제2종합터미널 건설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청장은 검암역세권 제2종합&#10; 터미널 추진을 계기로 서구를 남북 교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제공>
▲ 이재현 서구청장이 12일 서구청 기자실에서 인천시의 검암역 제2종합터미널 건설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청장은 검암역세권 제2종합 터미널 추진을 계기로 서구를 남북 교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가 남북 교류의 거점도시를 꿈꾼다. 최근 발표된 검암역세권 제2종합터미널 추진을 계기로 남북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현 서구청장과 신동근(인천 서을)국회의원은 12일 서구청 기자실에서 검암역 제2종합터미널 건설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수요 충족을 위해 검암역 서북부에 제2종합터미널 건립 추진계획을 밝혔다. 제2종합터미널은 2023년까지 검암역 남측 공공주택지구 내에 들어선다. 미추홀구 관교동에 있는 인천종합터미널(4만㎡)보다 규모가 조금 작은 3만㎡ 내외로 건립된다.

제2종합터미널은 단순히 터미널 기능만 포함되지 않는다. 시는 터미널이 들어설 검암역세권에 대한 대규모 개발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검암역 서측 84만㎡ 규모에 공공주택단지와 종합터미널, 백화점, 근린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현 청장은 "제2종합터미널은 단순한 환승과 편의시설 중심의 터미널 기능을 넘어서 쇼핑과 컨벤션, 호텔 등이 복합적으로 개발돼 편익은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구를 강화와 파주 등을 직접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신교통망 구축을 통해 남북 교류의 거점도시로 삼겠다"며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서구를 동북아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 같은 구상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시에 제안하기로 했다.

그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에서도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소중히 받들고 서구 발전에 온 힘을 다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진규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등이 함께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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