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7명 부상, 지나가다가 날벼락… 헌드레드 사회의 명과 암

2명 사망 7명 부상, 마켓에 막혀 … 음주운전 여부는 ‘치료 끝나면’

70대 노인이 운전 중 보행자를 들이받으며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 인근에서 김모 씨가 몰던 차량이 행인들과 부딪혔다고 밝혔다.

김 씨의 차량은 주차된 차량을 덮친 뒤 슈퍼마켓과 부딪쳐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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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노인이 운전 중 보행자를 들이받으며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교통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사망하고 최소 7명이 다쳤다. 다만 부상자 중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다고 한다. 최근들어 고령자 운전 사고가 빈번한 편이다. 일본도 고령자 운전자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5년 기준 일본 전국 차량 사망사고는 6000건으로 지난해 3694건과 비교해 절반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는 지난해 418건에 달했다. 2005년 7%였던 비율이 지난해 12.9%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본에서는 초고령화에 따라 75세 이상 면허보유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513만 명을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약 6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경우는 운전 부주의로 발생하는 차량 단독사고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가드레일 충돌이나 도로 일탈과 같은 유형의 사고가 전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사고를 일으킨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 이상이 치매 위험이 있거나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페달조작 실수로 인한 급발진 방지 장치가 대표적으로, 페달 위치를 조정해주거나 엑셀 밟기를 감지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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