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서, 팽팽 기싸움 어디가고... '버튼' 대신 '냉면'도

김정은 친서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친서를 공개했다. 해당 친서는 한글로 쓰여졌으며 영어 해석본도 함께 있었다.

WeChat Image_20180713225132.jpg
▲ 김정은 친서

김정은 친서는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라는 깍듯한 존칭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추가 북미정상회담을 원한다는 내용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나와 대통령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책상 핵 버튼’ 발언 등 팽팽했던 기싸움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단어 선택 등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나눈 대화와 친근 행보 등이 재조명된다.

지난 4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도로가 불편해서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어려운 중에서도 평양냉면을 공수했다며 냉면 만찬을 하기도 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