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통보 없이 ‘왔다갔다’ … 공군 전투기로 대응

러시아 군용기 2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을 침입해 공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3일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단에게 "동해상 카디즈로 접근하는 러시아 군용기 2대를 최초 포착하고, 전투기를 즉각 출격시켜 전술조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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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군용기 2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을 침입해 공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북방 동해상 카디즈로 진입한 뒤 포항 동남방 약 74km 해상에서 남서쪽으로 이탈했다. 이어 이어도 동쪽으로 재진입한 뒤 제주도 서북방으로 이탈했다. 

군은 이들 군용기가 동해상 카디즈에 접근하는 것을 처음 포착했다. 이후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기동과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수행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토와 영공을 방어하기 위한 구역으로 국가안보 목적상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설정한 임의의 선을 이른다.

방공부대는 침입하는 군용 항공기를 식별해 무통보의 영공 침범기를 강제 착륙시키거나 영공으로부터 퇴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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