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도 협치, 중요한 건 ‘민생 개혁’ … “싸워도 여의도에서 싸워라“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이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라고 강조했다.

13일 문희상 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 275표 중 259표를 얻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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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이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라고 강조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제 국회의 계절”이라며 ‘협치’와 ‘민생·개혁’을 강조했다. 

이어 "나랏일은 국회에서 결정돼야 한다, 국회의원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의장은 '여의도 포청천'(중국 송나라 시절의 강직하고 청렴한 판관)으로 불린다. 그는 2014년 9월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비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개작두로 칠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당내 계파 이기주의의 분출을 억눌렀던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범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여야 여러 인사와 두루 친밀해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으로도 꼽힌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회 협치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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