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은대초등학교는 지난 3∼1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질문이 있는 교실, 친구가 있는 학교, 꿈이 자라는 함성교육으로 목공교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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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대초는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매년 전교생이 함께하는 새로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 수준에 맞는 물품을 선정해 아이들이 직접 톱질을 하고 망치질과 전동드릴을 사용해 각종 생황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고 다른 친구의 도움도 받으면서 함께 성장하는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라클연천 교육지원사업에 응모, 선정돼 목공수업에 필요한 모든 예산을 군으로부터 지원받아 이 같은 학년별 함성공방주간을 운영했다.

어린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목공수업의 필요성, 환경의 중요성, 작업도구 사용법 등을 숙지한 후 각종 공구를 사용하면서 학년별로 책꽂이, 북칠판, 책꽂이, 서랍장, 2단 미니 선반을 완성했다.

교육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톱질이 서툴고 힘들어도 내가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즐거웠으며, 각종 연장을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었다"며 "신나는 수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기현 교장은 "우리학교만의 빛깔있는 교육과정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생활 속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살아있는 삶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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