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노동인권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힘을 모왔다.

15일 성남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분당경영고, 성남금융고, 성남테크노과학고, 성보경영고, 성일정보고, 양영디지털고교 등 특성화고 6개 교가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증진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재단은 특성화고교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매칭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게 되며 다양한 영역의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에 학교들과 참여한다.

재단 한신수 대표이사는 "특성화고교와 유기적인 소통 채널 구축을 통해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의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증진 사업은 앞선 2016년 성남시 청소년행복의회 청소년들이 제안한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 조사를 통해 사업 근거 기반을 마련했고, 올 2월에는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의 실질적인 업무 공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4개 교, 82개 학급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하는 청소년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보호복지를 위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고용주에 대한 홍보 및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 14일에는 성남시청공원에서 전국 최초로 청소년 노동인권 박람회를 진행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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