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민선7기 시장의 핵심공약사항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안산시내 고등학교는 모두 24개교 2만2천225명이며, 이 중 3학년 7천922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비의 70%를 차지하는 식품비를 시가 전액 지원하고, 30%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학부모가 부담하는 내용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필요한 예산 19억8천만 원을 전액 시비로 확보해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는 한편 양질의 급식제공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을 지원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사업은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급식비의 70%를 지원할 경우 연간 40억 원,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70%를 지원하는 경우 111억 원이 소요되며, 100%를 지원할 경우는 연간 16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앞으로 시의 예산상황과 사회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시는 경기도교육청 및 경기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내 차별 없는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으로 살맛 나는 안산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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