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 근로자의 재해율(0.9%)이 전체 산업근로자(0.5%)보다 1.8배 높아 작업환경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의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농작업안전보건전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 농업은 광산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 농업 분야 근로자의 재해율이 전체 산업근로자의 재해율보다 높아 불안전한 작업환경 개선과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이 필요하다.

도농기원은 이날 신규 위원 2명을 위촉하고 위원장을 선출했으며 참여형 마을지도 그리기 교육사례 공유, 새로운 농작업 안전사업 확보 등 중점 사업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보건, 인간공학, 산업공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는 농작업위원회는 농작업 과정의 위험요소를 분석해 개선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기구다.

최미용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인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농업활동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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