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미주 지역 간 원양 항로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위해 20일까지 포트 세일즈에 나선다. 이번 포트 세일즈는 타코마와 로스앤젤레스, 시카코 등 미국 주요 항만을 방문해 화주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IPA는 인천신항 I-1단계 전면 개장과 LCL(소형화물) 보세창고 운영 개시 등 항만 인프라 확대에 맞춰 더 많은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원양 항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을 통해 인천항에 수입되는 고부가가치 냉동(Reefer) 컨테이너 화물시장 확대와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를 위해 미주, 호주, 유럽 등 원양 지역의 집중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항을 통한 미주행 수출화물 활성화 행보도 나선다. 미국 내 한국발 화물의 수입 화주를 찾아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지역 수출기업이 인천항을 통해 수출할 경우 물류비를 절감해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세일즈단은 LA 및 시애틀 소재 항만 당국을 방문해 상호 교역 활성화를 위한 협업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현재 인천항에는 미주 대륙을 잇는 현대상선이 미국 서안 남부의 롱비치항과 북부의 타코마항에 기항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