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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2 뉴스테이 ‘시공사 교체’로 가닥

추가 시공비 200억 이견… 대의원회 "인상안 미수용"
조합원 1000여 명 동의 확보… 총회 열리면 추진 탄력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8년 07월 16일 월요일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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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구 청천2구역 일대 전경. <기호일보DB>
국내 1호 ‘뉴스테이(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지인 인천시 부평구 청천2구역 시공사 교체가 결국 추진된다.

15일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이 구역 대의원회에서 대림산업(시공사)과의 공사비 협상 건에 대한 수용 여부가 다뤄졌다. 그 결과, 대의원들은 대림산업이 제시한 공사비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의결했다. 쟁점은 조합이 관리처분 단계에서 예측하지 못한 지출금액 및 공사 착공 지연에 따른 시공사의 물가상승액을 충당하기 위해 자구안으로 마련한 지하층 공사 등 총 면적의 감소분을 시공비 인상의 새 기준으로 삼을지 여부였다.

조합은 지하층을 축소하면 총 면적이 약 70만㎡에서 67만여㎡로 줄어드는 만큼 기존 공사비(3.3㎡당 343만9천 원)가 7천528억 원에서 7천300여억 원으로 줄어들고, 이를 기점으로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시공사는 기존 7천528억 원을 기준으로 3.3㎡당 28만 원을 상향해 총 540억 원이 더 소요된다는 세부 내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과 시공사 간 약 200억 원의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조합은 시공사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조합은 그동안 두 차례나 연기한 ‘시공사 선정 철회 및 계약해지의 건’을 상정한 주민 총회를 22일 열기로 했다.

조합은 전체 1천535명의 조합원 중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2016년 3월 시공사로 선정된 대림산업에 입찰보증금 100억 원 및 사업비 30여억 원 등 총 130여억 원을 돌려 줄 예정이다. 하지만 같은 안건으로 총회가 두 차례 보류되면서 조합은 이미 1천여 명 이상의 조합원으로부터 서면결의서(동의서)를 확보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총회가 열린다면 사실상 시공사 교체가 기정사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이 철회되면 공모 등을 통해 시공사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아파트 5천190가구를 짓는 이 구역 사업에 5천억 원대 지급보증서를 발행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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