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인 시청 민원실을 새 단장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2억 원을 들인 ‘민원실 리모델링 사업’은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다 쾌적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우선 각 업무창구마다 발급받았던 번호표를 한곳에서 발급하고 쉽게 해당 창구를 찾을 수 있게끔 모니터로 알려 주는 ‘지능형 순번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였다.

분리 운영됐던 ‘여권창구’는 일반 민원대와 같이 배치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다소 높았던 민원대를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해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방됐던 민원대와 업무공간은 갤러리형 칸막이로 분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으며 고충상담실, 기저귀 교환대, 혈압계 등 편의시설도 신규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행정서비스를 넘어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행복민원실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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