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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탁구’ 시즌 두 번째 무대는 코리아오픈

5월 열린 세계선수권 때처럼 국제탁구연맹 적극적 중재로
‘남녀·혼합복식 단일팀’ 구성 오늘 남북 선수들 합동 훈련

연합 yonhapnews.co.kr 2018년 07월 16일 월요일 제15면
▲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br /><br />
▲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대전)’ 참가차 방남했다.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5명은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한 항공편을 이용해 15일 낮 12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탁구 선수들이 부산(2002년)·인천아시안게임(2014년) 등 국제 종합대회 출전을 위해 방남한 적은 있지만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건 처음이다.

선수들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을 들어섰고, 마중 나온 대한탁구협회 박주봉 부회장과 박창익 전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현정화 렛츠런 감독에게서 환영의 꽃다발을 받았다. 선수들은 대전 Y호텔을 숙소로 사용하며, 대회가 끝난 후 23일 귀환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 25명에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송이를 비롯해 남녀 선수 각 8명이 포함됐다.

남북 선수들은 16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2시간씩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17일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에 참가해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승부를 겨룬다.

TTF 세계랭킹 55위인 김송이를 빼면 북한 선수 대부분이 100위 아래로 세계적인 수준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국내 ITTF 투어 대회 사상 북한이 처음 참가해 남북 스포츠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적지 않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던 의미를 되살려 코리아오픈에서도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코리아오픈 남북 단일팀은 아시안게임 종목이 아닌 남녀 복식을 중심으로 추진했고, 아시안게임 종목인 혼합복식에서도 추가로 출전 선수 2개 조가 호흡을 맞춰 출전한다. 남자 복식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조와 여자 복식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혼합복식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유은총(포스코에너지)-박신혁(북측)조가 호흡을 맞춘다. 남북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때 단일팀을 주도했던 국제탁구연맹이 적극적으로 중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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