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휴대전화나 블랙박스 등을 통한 교통법규 공익신고가 최근 5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휴대전화나 블랙박스로 찍어서 신고하는 공익신고가 2013년 1만9천567건에서 지난해 12만8천722건이 접수돼 5년간 5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5만941건이 접수됐다.

위반 사례 대부분은 신호 위반, 끼어들기, 방향지시등·전조등 미소등, 운전 중 위험물 투기, 차로 위반 등이었다.

인천경찰청은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국민들의 공익신고가 많은 지점(50곳)에 주의홍보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에 접수되는 공익신고 유형은 신호 위반 등 중요 법규 위반이 가장 많지만, 전조등이나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경미한 법규 위반까지 다양하다"며 "신고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교통법규도 간과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준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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