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성평등 옴부즈맨’ 설치를 추진한다.

15일 민선7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공약대로 성평등 옴부즈맨 설치를 위한 정책을 마련, 도 정책에 반영을 요구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성평등 옴부즈맨을 통해 도 및 시·군, 공공기관, 공적 지원을 받는 기관·단체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성폭력 등 피해 신고를 접수, 조사 및 시정 권고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 민간 영역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성폭력 등 피해신고 접수·상담·관련 지원과의 연계를 통해 피해자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옴부즈맨은 온·오프라인 신고 및 상담공간을 마련해 피해신고와 상담 등 관련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운영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성평등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성평등 옴부즈맨은 피해 사례에 대한 조사 및 시정 권고를 담당하는 실천단과 장애, 연령 등 차이의 다양성을 반영해 위촉하는 현태의 시민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사 주요 공약사업에 매년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성인지 예산으로 운용하도록 하는 등 성인지 예산 운용을 강화하면서 성인지 교육 이수 실적을 부서평가 공통지표로, 성인지 예산 운용실적 등을 부서평가에 반영하도록 제안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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