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履薄氷(여리박빙)/如 같을 여/履 신 리/薄 엷을 박/氷 얼음 빙

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아주 위험해 조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편(小雅篇)에 나온다.

 감히 맨손으로 범을 잡지 못하고(不敢暴虎), 감히 걸어서 강을 건너지 못한다(不敢憑河).

 사람들은 그 하나는 알고 있지만(人知其一], 그 밖의 것은 전혀 알지 못하네(莫知其他).

 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하기를(戰戰兢兢), 마치 깊은 연못에 임하듯 하고(如臨深淵), 살얼음을 밟고 가듯 하네(如履薄氷).

 비슷한 말에 백 척이나 되는 장대 위에 매달려 있다(百尺竿頭), 바람 앞의 등불(風前燈火), 눈썹에 불이 붙어 다급함(焦眉之急) 등이 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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