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지난달부터 추진 중인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사업이 관내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사업은 그동안 유치원 급식비 1일 2천600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1일 1천745원 간에 855원의 차액이 발생하면서 성장기 영·유아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6월부터 어린이집 영·유아 4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일 455원(20일 기준, 월 9천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 455원은 기존 평가인증어린이집에 지원하는 영양플러스사업비(400원)를 제외한 금액으로 책정됐다.

시는 급식비 지원으로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에게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하고, 최근 발생하는 어린이집 급식 부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돈 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영·유아들의 급식의 질과 보육환경이 한층 향상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아이들을 위한 보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평가인증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우유(주 3회)와 발효유(주 2회)를 지원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 영·유아들의 우유 식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에 기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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