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와 고양시의회가 9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민위원 등과 함께 2018년도 민관 협력 워크숍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 고양시와 고양시의회가 9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민위원 등과 함께 2018년도 민관 협력 워크숍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와 고양시의회가 공동으로 ‘사람중심·행복중심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2018년도 민관 협력 워크숍을 가졌다.

16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이틀간 일정으로 강원도 삼척시 쏠비치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시 집행부와 시의원 및 39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민위원, 민관 복지 현장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회보장급여법’ 제35조에 근거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제4기(2019~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사회보장사업 관련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기존의 행사성 틀을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중장기 복지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지역 내 민관 복지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양형 복지사업 모델’을 제시한 가운데 제8대 시의원들이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연수다. 또 보건·복지영역의 한계를 넘어 주거·환경·교육·문화·돌봄 등 다양한 영역의 종사자들이 함께 해 기존보다 광범위한 지역 내 사회보장사업 발전 방향이 모색됐다.

그동안 추진된 지역사회보장계획 경과보고와 함께 고양시정연구원, 경기복지재단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시민 2천200명 대상 ‘사회보장 욕구조사와 분석 결과’, 덕양구보건소에서 수립 중인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상황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욕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돌봄 등 10개 사회보장 분야에 대한 분임토의를 갖고 시청 각 부서별 복지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에 나선 뒤, 향후 정책의 우선순위를 시민들과 함께 결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준 시장은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이 공공의 행정서비스만 가지고 지역주민 모두를 돌보는 데 한계가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앞으로 시민이 시민을 돌아보고 혼자 빨리 가기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다함께 가는 고양형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