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7일부터 20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을 연다.

시청에서 특판전이 열리기는 이번이 3번째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특판전은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123개 기업 중 10개 사가 참여한다. 알디앤웨이(등산화), 영이너폼(기능성 속옷), 베스트프렌드(아동 내의), 팀스포츠(등산의류), 석촌도자기(주방용품), 성화물산(기능성 양말), 서한섬유(신사 양말), 에스제이테크(가죽제품), 로만손(시계류), 신영스텐(냄비류) 등이다.

모두 100여 개의 품목을 정가보다 최대 70%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앞선 3월 26일부터 28일 시청에서 열린 특판전 때 참여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개 사는 행사기간 동안 7천386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주최 측이 개성공단 폐쇄 이후 전국 공공기관 등을 돌며 진행한 특판전 16회 평균 매출 2천100만 원(지난해 말 기준)과 비교하면 3.5배가 넘는 수치다.

최근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측은 개성공단 재개를 기다리는 기업들을 위해 특판전 행사 외에 개성공단 기업 맞춤형 재도약 사업, 경영정상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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