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에서 여성 철도교통관제사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강선(34)관제사다.

그는 2007년 한국교통대학교 운전과를 졸업했다. 관제사 자격뿐만 아니라 철도신호기사, 전기철도기사, 교통안전관리자, 기관사면허 등 철도 관련 자격증을 두루 갖췄다. 공사는 첫 여성 관제사를 2호선 종합관제실에 배치했다.

이 관제사는 "여성으로서 관제 직무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철도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천시민이 편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 2호선이 되도록 열차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교통관제사는 ▶열차 운행에 대한 집중 제어 ▶통제 및 감시 ▶철도사고 등 장애 발생 시 사고 복구 ▶긴급 구조·구호 지시 ▶관계 기관 상황 보고 및 전파 업무 등을 수행하는 도시철도의 가장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업무로, 무인운행 방식으로 운영되는 인천 2호선에서 역할은 막중하다. 철도교통관제사는 신체검사와 적성검사를 통과하고 약 3개월간 전문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필기와 기능시험에 최종 합격해야 자격증이 주어진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