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독서문화 진흥 저변 확대 및 건전한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주최한 ‘청춘이여, 책으로 소통하라. 2018 전국 대학생 독서토론대회’에서 서울대학교 임현기(25)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독서토론대회는 지난 12일과 13일 군포책마을(옛 군포국제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시는 ‘나를 변화시킨 책 속에서 만난 멘토’란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를 예선심사 자료로 제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36명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본선에서는 추첨을 통한 조 구성과 팀별 리그전·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인 결승전을 치렀다.

특히 올해도 지난 대회와 같이 패자부활전을 총 3회 진행하는 등 탈락자에게도 충분한 실력 발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토론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2018 군포의 책’을 기반으로 ‘우리 시대 상황에서 저녁이 있는 삶은 가능한 것일까?’,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유토피아는 이룰 수 없는 신기루일 뿐인가?’ 등의 주제로 열띤 논쟁을 펼쳤다.

그 결과 임현기 씨가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성신여대 김예원(21)씨는 금상인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또 은상과 동상에 각각 2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군포시장상의 주인공이 됐으며, 수상자 전원(6명)에게는 70만 원부터 200만 원까지의 해외 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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