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군 특성화고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인천정보산업고(육군 통신운용분야)·인천해양과학고(해군 기계분야), 인천디자인고 등이 각각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인천에서의 군 특성화고는 기존 도화기계공고를 포함해 3개 학교가 운영된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기존 운영학교 10곳을 포함해 총 11개 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산·학·군 기술인력 육성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재학 중에는 군에서 소요되는 기술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복무 중에는 전문 분야 기술부사관에 보직해 경력과 전문성을 계발한다. 전역 후 숙련된 기술인력으로 사회에 진출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군 특성화고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전문병 21개월, 전문하사 15개월을 합쳐 총 3년을 복무한 후 장·단기 기술부사관으로 복무할 수도 있다. 국방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우수기업·방위산업체·공기업 등에 취업하는데도 유리하다. 또 의무복무 중 대학에도 진학해 국가에서 학비를 지원받아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군 특성화고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군 기술인력 맞춤형 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숙련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학교당 평균 1억7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과정 개발 및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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