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 첨단산업 시대 수요 발맞춰 ‘학과 개편’

도교육청, 21개 교 108억 원 지원 NCS 기반 직업교육 과정 반영 웹툰조형·IT융합학과 등 신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특성화고등학교의 학과 개편과 이를 위한 지원비로 총 108억 원을 교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특성화고에 대한 다양화 정책과 NCS 기반 직업교육과정에 따라 산업수요에 맞는 학과로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총 21개 학교에 모두 108억 원이 지급된다.

개편에 따라 16개 교에서 66개 반을 재구조화하며, 4개 교에서는 총 15개 반을 증설한다.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개편되며,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디지털콘텐츠과와 디자인과를 폐지하고 ‘스마트소프트웨어과’와 ‘IT융합과’, ‘그래픽디자인과’, ‘마케팅과’를 신설한다.

특히 의료 분야의 인기에 힘입어 산본공업고등학교 등 5개 교에서 ‘보건간호과’를 신설하고,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한 ‘3D융합콘텐츠과(삼일공업고)’와 ‘소셜미디어콘텐츠과(매향여자정보고)’, ‘웹툰조형과(비봉고)’ 등 첨단 학과도 신설된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AI와 빅데이터, 드론, 3D프린팅 등을 활용하는 첨단 학과 개편을 위해 지원단을 편성, 지속적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한편, 2019학년도부터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는 한봄고등학교로, 용인정보고등학교는 덕영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뀔 예정이다.

전승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