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들이 16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장병완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 문희상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들이 16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장병완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여야 원내대표들과 상견례에서 여야 협치를 최우선적으로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상견례를 겸한 주례회동 자리에서 "20대 하반기 국회는 통합의 국회이길 바란다"며 "국회가 앞장서서 협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13일 선출됐으며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문 의장은 "여야가 힘을 합치고 하나로 뭉쳐서 전 세계에 우뚝서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우리에게 당면한 두 가지 시대정신이 있다"며 "하나는 촛불혁명에 의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반도 평화라는 격랑에 여야 또는 진보·보수 구분없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차에는 청와대가 전력투구 노력을 해서 이 만큼 해 놓았으니 앞으로 이를 제도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것은 온전히 국회의 몫"이라며 "여기 계신 원내대표 한 분 한 분이 시대적 소명감으로 앞장서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들과 첫 회동을 가진 뒤 오찬을 같이하며 정국 해법 등을 논의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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