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jpg
▲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연합뉴스
극심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경기도내 일부 학교들이 하교시간을 앞당기는 등 단축 수업에 들어갔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폭염으로 단축 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안성 양진중과 성남 수진중 등 19개 중학교를 비롯해 이천제일고와 부천 상동고 등 3개 고등학교 등 모두 22개 교에 달한다.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16일에도 안양 평촌중 등 중학교 5곳과 오산정보고 등 고등학교 1곳, 총 14개 교가 하교시간을 조정해 단축 수업을 실시했었다. 이미 단축 수업을 실시한 학교의 대부분은 20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그동안 단축 수업을 실시하지 않았던 하남 위례고와 광주 초월고도 각각 18∼19일과 18∼20일 단축 수업 실시를 예고한 상태다.

단축 수업은 폭염에 따른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조치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 여름철 폭염 대비를 추진하면서 각급 학교에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거나 휴교를 검토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단축 수업을 실시한 한 중학교 관계자는 "연일 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실외 수업을 실내 수업으로 대체하거나 그늘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방학 전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단축 수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