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시한 공약을 54개 분야 432개 세부실천과제로 정리하고, 오는 24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17일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출범한 인수위는 지난 한 달간 이 지사의 공약을 정리하고 조정하는 한편, 각 세부실천과제에 대해 연차별 이행계획부터 소요예산 산출, 재원조달계획, 입법계획, 기대효과 측정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해 왔다.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 속 접경지대인 경기도의 역할을 경제, 안보, 북부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다방면에서 구체화 ▶공공성 강화에 따른 교통복지 확대에 초점을 둔 대중교통 생태계 전환 방안 제시 ▶경기기본소득위원회 설치와 운영 방안 설계 등 기본소득 도입 기틀 마련 ▶자치분권 강화 및 상생을 위한 6자(도당, 도의회, 도교육청, 시·군, 기관·사회단체, 광역·중앙정부) 협치 체계 설계 ▶시민 참여를 핵심 가치로 하는 직접민주주의 모델 실현 방안 구체화 ▶기존 도정·산하기관의 불합리한 운영실태 점검 및 후속 조치 제안 등 공약들을 실천가능한 정책의 형태로 구현했다.

지난 한 달간 전문가 또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토론회·세미나가 73차례, 통일경제특구 대상지인 군남댐 및 연천평야, 파주 민통선 지역 일대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지인 현덕지구 등 주요 현장방문이 74차례 진행됐다. 업무보고 회의를 포함한 분과·특위 회의는 201회, 자체 내부 세미나를 포함한 소위원회 회의는 158회 진행됐다.

조정식 상임위원장은 "인수위가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경기도 각 실·국 및 시·군의 공직자 여러분께 인수위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파견 오신 경기도청 지원단 여러분이 가장 공약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이니 복귀해서도 이 지사의 철학이 도정에 스며들도록 전문성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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