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초등학생들이 17일 인천영어마을에 입소했다.

인솔교사와 학생들을 포함해 총 200명 규모로 구성된 태국 학생단은 인천영어마을에서 3박 4일 동안 한국 학생들과 한국문화 체험, 직업 체험, 단체활동 등 글로벌영어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공유의 장을 펼치게 된다.

인천영어마을은 지난해 70명의 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영어캠프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 규모를 확대한 학생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입소한 태국 학생들은 그들만의 프로그램으로 생활했지만 올해는 120여 명의 인천지역 초등학생들과 공동 수업을 하면서 한국과 태국 문화를 교류하게 된다.

인천영어마을 이우영 이사장은 "태국 학생들의 2년 연속 글로벌영어캠프 참여가 개인적으로는 글로벌영어캠프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며 공부하는 모습은 형용할 수 없이 자랑스럽고 보람찬 일"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