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일본 동경 기준의 지역측지계로 등록돼 있는 지적공부를 국토교통부와 함께 세계측지계로 변환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지소유권의 권리경계를 공시하는 지적도면이 일본 지형에 적합한 지역측지계로 돼 있어 이를 세계측지계의 중부원점 기준으로 변환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정확도 등을 검증하는 사업으로 동구를 포함한 전국 33개 지방자치단체가 연구사업 지역으로 지정됐다.

구는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투입해 세계측지계 변환성과를 검증하고, 그 성과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기 위한 법·제도와 전면시행에 따른 문제점의 해소방안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련하는 등 국토교통부의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정책입안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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