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헬기 추락, ‘공지기동의 꿈’은 … 10m 이륙하고 추락

해병대 헬기가 추락하며 탑승해 있던 5명이 숨을 거뒀다.

17일 해병대에 따르면 경북 포항 남구 비행장에서 해병대의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이 지상 약 10m 상공에서 갑자기 활주로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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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헬기가 추락하며 탑승해 있던 5명이 숨을 거뒀다.

헬기는 땅에 떨어지자마자 화염에 휩싸여 전소했고 이에 탑승한 승무원 6명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른 한 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12년 개발을 완료한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개조한 마린온이다. 이는 2013년 상륙기동 헬기로 개발을 시작해 2016년 1월 개발이 완료됐다. 

해병대 측은 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파악할 방침이다. KAI 측은 “현재 사고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언론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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