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으로 진행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이 다음달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오산시 초평도서관에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인문 독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인문·문화 수요 충족과 인문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 초평도서관은 ‘차이나는 가족 클라스’라는 타이틀로 참여자 중심의 독서 활동인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가족의 모습과 생활 이야기로 가족의 가치 재발견과 가족 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대사회의 가족생활 변화에 따른 다양한 변화와 위기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차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 책을 만나다’란 주제로 나와 가족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며, 2차 프로그램은 ‘가족의 진정한 배움과 실천’이란 주제로 부모와 아이가 인문학 책을 통해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토론하며 실천하는 기회가 된다.

각의 강의시간에는 다른 참가자와 의견을 나누며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프로그램이 끝나면 후속모임을 갖고 지속적인 지역 독서문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이정묵 중앙도서관 관장은 "오산시 도농복합형 초평지역 주민들이 이번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적인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독서 및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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