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천서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열린다

인천시가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최근 기획재정부 주관 평가위원회에서 서울·부산·제주 등 경쟁도시를 제치고 총회 국내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인천공항 접근성과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역량, 행정 지원 의지 등 각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53차 총회는 2020년 5월 2∼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2004년 제주가 처음으로 ADB 총회를 유치했다. ADB 총회는 67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단,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등 약 4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시는 ADB 총회 유치로 경제적 파급 효과 330억 원, 고용유발 효과 200명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ADB 총회 유치를 계기로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활성화해 인천을 국제회의 중심지로 만들 방침이다.

조현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