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18일 삼숭동 소재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연수원에서 이성호<사진> 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원 활용 방안을 위한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연수원은 3만1천912㎡ 부지에 본관 건축면적 1천270㎡(총면적 2천787㎡), 생활관 건축면적 538㎡(총면적 2천112㎡) 규모로 1995년 개원해 2009년부터 통일부 하나원 분원으로 사용되다 2016년부터는 교회와 한국폴리텍대학 이동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를 ‘인구 30만 대비 사회기반시설 구축의 해’로 선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나 복지관 등 사회기반시설 건립과 운영이 지자체 사무로 이관됨에 따라 국비 지원이 중단돼 시 재정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효율적인 시 재정 운용 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복합화와 공간의 공유화를 추진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40분 현장을 점검하고 연수원을 멀티 사회복지시설로 활용 가능한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장회의는 조민형 도시발전과장의 현황 보고와 이후성 주택과장의 건물 리모델링 실시 가능 여부에 대한 보고 진행 후 청소년수련관, 공공산후조리원, 종합사회복지시설 등의 설립 가능 여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시는 회의를 통해 게스트하우스, 임시보호시설 등의 멀티 시설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향후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연수원 부지 매입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활용 용도 수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성호 시장은 "상공회의소 연수원은 재정의 효율성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 판단된다"며 "시민들을 위한 복합시설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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