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2018년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서 군포1동 일대가 ‘금속가공(금형)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지정돼 국·도비 1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들이 모인 지구에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집적지구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국 16개 지역이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군포1동 일원은 계획적으로 이뤄진 다른 산업단지와는 달리 1970년대 초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돼 그동안 정부 지원 부재 및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군포1동에 소재한 옛 군포창업보육센터 내에 금형 분야 소공인을 위한 공용장비실, 교육장, 회의실, 기업 제품 전시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공인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마케팅, 네트워킹 사업 등을 군포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근 시흥시 대야동(기계장비)과 용인시 흥덕동(전자부품) 집적지구와도 연계해 소공인 간 사업 협력 및 특화산업 발굴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집적지구 내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 및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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