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지역 내 공립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7개 직종 용역근로자 1천153명을 9월 1일자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시설물 청소원 650명, 당직 경비원 468명, 고객 지원 종사자 22명, 일반 시설 관리원 7명, 주차관리원 3명, 배식차 운전원 2명, 사서 실무원 1명 등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기관 대표 및 근로자 대표,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노사전문가협의회를 만들어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총 8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그동안 1년 주기의 용역업체 계약으로 근무해 온 근로자들은 9월부터는 교육감 소속을 직접고용될 예정이다. 전환 신청 접수, 면접 평가, 결격 사유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우도 개선됐다. 최저임금 수준이었던 근로자 임금은 급식비(월 13만 원), 명절 휴가비(연 100만 원), 맞춤형 복지비(연 40만 원) 등이 추가돼 15%가량 오를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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