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남동구의회의 의정 구호는 ‘바른 의정, 구민에게 신뢰받는 남동구의회’입니다. 의정구호처럼 올바른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들에게 신뢰 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인천 남동구의회 전반기를 이끌 더불어민주당 최재현(55)의장의 다짐이다.

최 의장은 지난 2014년 비례대표로 7대 남동구의회에 입성한 이후 최근 열린 지방선거에서 남동구 마선거구에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동료 의원들이 인정해 준 것 같다"며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장으로서의 막중한 역할 수행에 대한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두고 일부 갈등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 됐습니다. 의장단을 중심으로 의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부에서 원만한 소통과 화합이 먼저 이뤄져야 집행부와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구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겠죠."

소통에 대한 중요성은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았다.

"지난 7대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소통이 부족했어요. 이 때문에 발생하는 불필요한 갈등과 정쟁으로 주민 불편사항이 많이 생겨났죠.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요 시책을 시행하기 전에 의견수렴 등을 철저히 해 대립과 마찰을 사전에 방지하겠습니다."

8대 의회는 의원들의 구성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여성 의원들의 의회 진출이 많아졌으며, 평균 연령도 낮아졌다. 구성이 다양해 진 만큼 각계각층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소통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이번 의회는 총 17명의 의원 중 절반이 넘는 9명이 여성 의원이다.

"제가 생각하는 바른 의정이란 주민의식 없는 감시와 견제가 아니라,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의 편익을 위해 발로 뛰며 고충사항을 살피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구민들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 등 항상 열린 의정을 통해 공감 받을 수 있는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만들어 항상 구민과 가까이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게 최재현 의장의 목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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