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보건소가 진행 중인 ‘찾아가는 한의원’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 홀몸노인 및 장애인 등 거동 불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방 가정방문 진료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의사와 간호사가 2인 1조로 매주 2회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서비스다. 진료 담당자들은 한방진료 및 침 시술, 각종 건강상담 등 지역 의료소외계층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가 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올해로 12년째다. 그동안 1만 명이 넘는 대상자에게 한방진료 서비스로 희망을 전달했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만 총 884명에 달한다.

진료 담당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환자 및 가족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희망도 전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참여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폭염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병원이나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환자들이 많다"며 "한방 가정방문 진료서비스가 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