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정원을 50여 명 늘리고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인천시 남동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라 현행 4국 4실 1단 27과를 4국 3실 1담당관 29과로 조정하는 조직개편안을 남동구의회에 상정했다. 장석현 전 청장이 1국 신설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하려 했으나 구의회의 반대로 보류된 상태였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남동구가 올해 초 행정안전부로부터 국 증설을 승인받았기 때문으로, 이강호 청장의 공약에 따라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하고, ‘공동주택과’도 신설한다. 또 위민행정과는 폐지하고 건설교통국 산하였던 토지정보과는 자치행정국 소관으로 변경한다.

이밖에 공영개발사업단은 공영개발과로, 안전총괄실은 안천총괄과로, 문화체육과는 문화관광체육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설 소통협력담당관은 구민소통 계획 수립 및 총괄업무를 비롯해 소통 활성화를 위한 각종 단체와의 간담회 및 토론회 진행, 갈등관리 관련 업무 총괄, 집단민원과 직소민원 응대 및 조정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조례 개정안은 현행 1천6명인 정원을 1천59명으로 53명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중 집행기관은 52명이, 의회사무기구에서 1명이 각각 증원된다. 아울러 5급 공무원은 1명, 6급 이하는 51명이 늘어나고, 별정직 공무원도 1명 증가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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