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가평초등학교 주변에 대한 셉테드 사업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여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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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테드(CPTED)란 환경설계를 위한 건축설계 기법으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주민과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가평 최초의 교육기관인 향교가 있는 지역으로 ‘1398 가평향교길’컨셉트에 각 실과소 및 관계기관이 협업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가평초 정문 및 후문 등의 일원에는 도로재도색, CCTV설치, 가로등설치, 옐로우카펫, 방부목설치, 안내표지판 설치, 아트페인등, 담벼락보수 등을 통해 안심골목길을 조성키로 했다.

또 잔디·나무·꽃을 식재하고 벤치를 설치하는 등 쌈지공원도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중인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공사가 진행된다. 사업비는 1억여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경쾌하고 밝은 패턴으로 학교주변 이미지를 개선해 학부모와 어린 학생들의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범죄 불안장소의 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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