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북 단일팀 혼합복식에 출전한 한국 유은총-북한 최일 조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한국 이상수-전지희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북 단일팀 혼합복식에 출전한 한국 유은총-북한 최일 조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한국 이상수-전지희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총 4개조의 단일팀 출전한 가운데 2개 조가 8강에 오른 반면 2개 조는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 콤비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16강에서 파트릭 바움(독일)-토마스 케이나스(슬로바키아) 조를 3-0(11-4 11-5 11-4)으로 완파했다. 이상수-박신혁 조는 8강에서 중국의 랑지쿤-얀안 조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 7위 이상수와 북한의 남자 간판 박신혁이 호흡을 맞춘 단일팀은 바움-케이나스 조를 상대로 시종 리드를 유지하며 무실 세트 승리를 합작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도 16강에서 만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3-1(8-11 11-8 11-9 11-8)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수비수가 콤비를 이룬 여자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와 2위가 손발을 맞춘 중국의 주유링-왕만위 조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12-10 5-11 11-3 10-12 9-11)으로 석패했다. 또 혼합복식의 최일(북측)-유은총(포스코에너지) 조도 16강에서 성사된 한국의 콤비 이상수-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와 맞대결에서 1-3(5-11 11-9 7-11 11-1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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