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PC 이용환경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에 PC를 지원하는 ‘나눔의 PC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는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PC를 정비해 이달 말까지 나눔도서관(매탄동), 쏙쏙꾸러기도서관(세류동) 등 작은도서관 16개소에 26대를 지원한다.

PC는 신청에 따라 1개소당 1~2대를 설치하며, 시 예산 400만 원을 투입한다.

작은도서관은 개인이나 법인이 설립한 소규모 사립도서관이다. 종교시설·아파트 문화시설 등 주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 5월 관내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김병익 도서관사업소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작은도서관 PC 지원사업의 반응이 아주 좋다"며 "앞으로 작은도서관에 설치한 PC를 점검해 주는 등 꾸준한 지원으로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말 현재 수원시에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은 130여 개에 이른다. 운영주체별 작은도서관 수는 단체 8개소, 개인 10개소, 아파트 35개소, 종교기관 28개소 등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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