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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0]1988 영광의 현장, 가족·친구와 추억을 찰칵

지역 품은 도내 올림픽 시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2018년 07월 23일 월요일 제9면

30년 전 우리나라는 ‘제24회 서울올림픽’이라는 한반도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의 세계적 행사를 치러냈다. 서울올림픽은 당시 심각한 대립관계에 있던 미국 등 서방 국가와 소련을 비롯한 여러 동유럽 국가 등 총 160개국이 참여하며 냉전의 종식을 이끌어 낸 ‘평화 올림픽’이라는 평을 받으며 현재까지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올림픽으로 기억되고 있다.

각 종목별 경기는 개최지인 서울 외에도 수원(핸드볼)과 성남(하키), 하남(조정), 과천(승마) 등지에 조성된 경기장에서도 열리면서 경기도 역시 서울올림픽 성공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 같은 세계적인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는 관련 시설이 건립됐다. 이들 시설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경기도민의 곁에서 사랑받고 있다. <편집자 주>

▲ 수원올림픽공원은 시민들의 다양한 집회와 행사와 촬영지로 애용받고 있다.
# 수원 올림픽공원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올림픽공원은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1987년 조성된 근린공원이다.

 3만㎡에 이르는 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소나무숲, 산책로 및 16점의 조각물이 설치된 조각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한때 수원지역 초·중·고교생들의 졸업사진 촬영 장소로 이용돼 왔으며, 신혼부부들의 웨딩촬영 장소로도 각광을 받았다. 현재도 정자 등의 휴양시설과 실내 배드민턴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의 운동시설 및 반려견 놀이공간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수원 출신의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필동 임면수 선생의 동상과 평화의 소녀상(수원 평화비) 등이 설치돼 있어 민족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수원올림픽공원은 시민들의 다양한 집회와 행사와 촬영지로 애용받고 있다.
# 수원 실내체육관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수원 실내체육관은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4년 신축된 뒤 서울올림픽 당시 핸드볼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당시 결승전은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졌지만, 결승전 이전까지 모든 경기가 수원에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팀은 한국의 구기 종목 중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 수원실내체육관
KBL의 수원 삼성 썬더스(1997∼2001)와 WKBL의 수원 삼성생명 비추미(1998∼2005)의 홈 경기장이었으며, 현재는 V-리그의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2015년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군 공항 이전 시민협의회’ 발대식이 열렸으며, 최근 ‘수원시 채용박람회’가 열려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등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도 활용 중이다.

 #안산 올림픽기념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안산 올림픽기념관은 올림픽 성과를 국민에게 환원하는 동시에 서울올림픽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9년 착공해 1992년 개관했다.

▲ 안산올림픽기념관
 2만4천297.63㎡ 부지에 총면적 1만436.41㎡ 규모로 건립된 안산 올림픽기념관은 공연장과 체육관, 작품전시관, 올림픽기념전시관, 보조경기장, 헬스장, 수영장 및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임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국민적 아픔을 함께 나누는 등 지난 30년간 안산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 과천 렛츠런 파크

 ‘렛츠런 파크 서울’ 또는 ‘서울경마공원’으로도 불리는 과천 렛츠런 파크는 1983년 2월 국무총리의 지시로 1984년 착공돼 1988년 7월 완공된 뒤 서울올림픽 당시 승마 종목 경기를 치러냈다.

 1989년 9월 정식 개장한 이후 1994년 경주로 안쪽 유휴부지에 일반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공원을 개장했다. 공원 내에는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말과 관련한 각종 유물 1천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 말 박물관과 어린이승마장, 소동물원, 야생화정원 및 장미원 등이 마련돼 있다.

 2006년 개봉한 임수정 주연의 ‘각설탕’과 2010년 개봉한 김태희 주연의 ‘그랑프리’ 등의 영화가 촬영된 장소로 알려지며 가족과 연인들의 휴식과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 하남미사리조정경기장.
#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당초 모래밭으로 둘러싸인 섬으로, 그 모래가 물결치는 것 같이 아름답다 해서 ‘미사리(渼沙里)’라고 불렸던 하남시 미사동에 위치한 미사리 조정경기장은 1986년 33만㎡ 규모의 인공호수에 조정경기장이 들어선 뒤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을 치렀다. 서울올림픽 당시에는 조정과 카누 경기가 진행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5년 5월부터 일반에 무료 개방된 이후 경기장인 호수를 중심으로 축구장과 농구장 등의 스포츠시설을 비롯해 피크닉장과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여가 선용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2011년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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