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천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0시 17분께는 중구 중산동 한 호텔 옆 공터에서 발생한 불이 호텔 외벽으로 옮겨붙어 호텔 투숙객 15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의 호텔로 번져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3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8분께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호텔 옆 공터에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에서 처음 불이 난 뒤 외벽 대리석 단열재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 오전 1시 31분께에는 남동구 논현동의 한 자동차부품 도금업체 4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4층 개발실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2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보안업체 직원이 건물 4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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